<성장통 넘는 금융투자>그룹 자본 역량 모아 GIB 출범… ‘소수점 주식거래’ 디지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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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 신한금융투자

은행·생명 등 5개사 시너지
1140억 공모주 청약 돌풍도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 글로벌, 원 신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사진)는 우선 그룹 자본시장 역량을 모아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를 출범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신한금융그룹 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을 지주, 생명, 캐피털까지 5개사가 함께하는 GIB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신한 GIB는 출범 이후 5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6-4구역 딜을 수주했으며, 이를 토대로 총 1140억 원의 신한알파리츠 보통주 공모청약을 진행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소재 호텔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를 기초자산으로 한 메자닌B채권 대표주관 및 총액 인수를 진행한 것도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아이스크림 생산기업인 ‘캄피나’의 기업공개(IPO) 주관, 인도네시아 현지기업의 김치본드 발행 주관, 베트남 현지기업 젤렉스의 회사채 발행 주관 등 해외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시중증권사 최고 신용등급인 ‘A3’, ‘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0.01주)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간편 송금 1위 기업 토스와 제휴한 ‘Toss 연계 펀드매매 서비스’와 ‘Toss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업계 최초로 은행, 증권 통합 PB센터인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를 강화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은행, 생명, 캐피탈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실적도 견인하고 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