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타워 다음 달 개장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대신할 통일전망타워가 다음 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고성군은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 중인 통일전망타워가 다음 달 중순을 전후로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손님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신축 타워는 34ｍ 높이에 지상 3층 규모(연 면적 1675㎡)로 건립했다. 기존 통일전망대보다 20여ｍ 이상 높아 접경지역 북한 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68억8800만 원을 들여 1층은 카페와 특산품 판매장, 2층은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3층은 전망대와 포토존이 들어선다. 기존 통일전망대는 리모델링한 뒤 북한 음식 전문점으로 활용된다.

고성군은 통일전망타워 일대 19만419㎡ 부지에 대한 관광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관광지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새로운 전망 타워가 건립돼 관광객들은 북한지역을 더 자세히 조망할 수 있게 됐다”며 “접경지역 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이성현 기자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