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내년 예산안 4943억 11.3% 증가… 출산 지원 확대

서울 광진구는 민선 7기 첫 예산안인 2019년 일반·특별회계 예산을 올해보다 11.3% 증가한 494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상승률인 8.5%를 뛰어넘는 것으로, 지속적인 사회복지 분야 확대의 영향이 컸다.

특히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과 보육에 관련된 예산으로 34억여 원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출산장려 인식개선 프로그램’과 대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을 위해 일하는 부모들이 근로자의 날과 선거일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교사 휴일근무 수당을 지원하고 6세 미만 영·유아용 카시트 대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