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경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음란 사진·동영상 요구…“노르웨이 사상 최대 성범죄”
노르웨이의 26세 남성이 무려 300여 명의 유럽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직업이 축구심판으로 알려진 범인은 수년째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범인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 청소년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 청소년들은 9세부터 21세까지 다양했다.
범행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자행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청소년들의 환심을 사려고 샌드라나 앙리에트라는 이름의 여자로 가장하고 청소년들에게 나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달라고 했다.
범인은 돈이나 여성 나체 사진으로 이들을 유혹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피해 청소년들이 나체 사진 등을 보내오면 더 보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현지 방송은 범인이 무려 1만6천여 개의 비디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런 과정에서 몇몇 청소년들은 그와 직접 만나 육체적 학대를 당하기까지 했다.
노르웨이 검찰은 “노르웨이 성범죄 사건으로는 이번이 최대”라며 “피해 청소년 대부분이 부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피해 청소년 변호인은 이들이 죄의식으로 심적 고통을 느껴 이렇게 행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인은 2016년에도 체포됐다가 풀려난 적이 있다.
그는 오슬로의 한 감옥에 구금돼 있다.
범인의 변호인은 그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고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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