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업체’ 운영 물의 최규성 농어촌公 사장… 농식품부,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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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사장 취임 전 태양광 발전 관련 업체를 운영한 최규성(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최 사장의 사표가 26일 자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월 최 사장 취임 이후 7조5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 사장이 취임 전 태양광 발전 관련 업체 사장을 지냈고, 현재 최 사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과 친아들이 경영진으로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문화일보 2018년 11월 21일 자 14면·11월 23일 자 5면 참조)

최 사장은 “(논란이 된 회사는) 국회의원 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저를 따랐던 보좌진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2016년 5월 전기 절약 기기 판매와 발광다이오드(LED) 등 렌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설립한 것”이라며 “공직에 부임할 기회가 있어 2017년 10월 대표직을 사임했으며 이후 (경영을 맡은 이들이) 태양광 사업을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최 사장은 8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친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구속)의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주=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