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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29일(木)
“‘情’때문에 머물고 싶은 한국은 제2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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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영어 가르치며 프로그램 개발
벤저민·모니카부부 ‘서울 명예시민’


“서울에서 또 다른 제 고향을 찾게 될 줄은 몰랐어요.”

최근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벤저민 코스튼베이더(30·사진 왼쪽), 모니카 씨머맨(여·31) 부부는 2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우리 가족을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여 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성동구가 직영 운영하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문화체험공간 ‘성동 글로벌체험센터’에서 지난 2015년 1월부터 현재까지 근무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맡고 있다.

벤저민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종교학을, 옥스퍼드대에서 고대 언어학을 전공했다. 모니카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세계언어 교육학을 전공했다. 이들 부부는 2014년 4월 결혼한 뒤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쳐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곧바로 낯선 나라인 한국에 터전을 잡았다.

한국에 정착한 해에 모니카가 바로 아들을 임신하고 낳게 된 경험을 통해 이들 부부는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됐다. 벤저민은 “구청 직원분들이 가족처럼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도 많이 이해하고 조언해주시며 우리의 새 가족을 맞아줬다”며 “미국에서는 다른 사람의 일에 불과했겠지만, 한국에서는 우리에게 ‘정’을 나누어 준 경험 때문에 이곳에 더 머물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4살배기 아들은 현재 성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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