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의무분야 발전 위해 힘껏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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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명예중령 진급 신고
임명장과 조종사 항공휘장 받아

“앞으로도 해군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힘껏 도우라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3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진급 신고식에서 명예해군 중령으로 임명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49·사진) 교수는 “너무 큰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임명식에서 임명장뿐 아니라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도 받았다.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은 이 교수가 긴급환자 후송 및 치료를 위해서는 항공의무후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군 항공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수여됐다. 앞서 이 교수는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병사 치료 관련 주한 미 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명예 합참인’, 8월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해군·합참·해경의 3개 홍보대사직을 맡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 셈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진급은 2017년 9월 제정된 민간인의 명예군인 위촉 훈령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결정됐다”며 “이 교수의 명예진급은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 구조 치료함 능력을 검증하고,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해군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