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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04일(火)
택시 안 잡히면 ‘앱 터치’… 연말 귀갓길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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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

카카오 카풀 운전자 5만 돌파
규제 변수에도 이달 출시할듯
승합차 승차공유 방식의‘타다’
렌터카 활용해 기존규제 우회
‘티맵택시’기사 10만여명 확보
T멤버십‘최대 50%’요금 할인


▲  카카오 카풀 운전자용 앱
‘택시 잡기 힘든 연말 풍경 올해는 달라질까.’

서울 강남역, 종로·광화문 등에서 송년회가 있다면 덜컥 겁부터 나는 시즌이 돌아왔다. 모임이 끝난 뒤, 택시를 잡기 위해 영하의 추위 속에서 20~30분 넘게 벌벌 떠는 경험을 안 해본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올 연말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규제 틈새를 노린 신규 승차 공유 서비스, 택시 호출 서비스 활성화 등 ‘3대 변화’로 예전과 같은 연말 풍경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말 카카오 카풀 운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 카풀 요청받기, 운행 내역 조회·정산 등 기능을 사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했다. 지난 10월 16일 모집을 시작한 운전자는 5만 명을 돌파했다. 정식 서비스를 위한 모든 준비가 사실상 갖춰진 셈이다.

변수는 여전한 택시업계의 반발과 이른바 ‘카풀 금지 3법’ 등 규제 강화 움직임이다. 그러나 현행법으로 서비스 시작을 막을 수 없고, 택시 수요가 급증하며 대체 교통수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연말이 다가온 점도 카카오에는 긍정적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달 22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교통 수요에 택시가 정확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택시 잡기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의 입장도 있다”며 현행 카풀 규제 강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개시를 더 미루지 않고, 이달 중에는 출시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  SK텔레콤 ‘티맵택시’

규제 틈새를 노린 신규 승차 공유 서비스가 시장에 진출한 점도 ‘택시 잡기 편한 연말’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내놓은 ‘타다’는 기존 규제를 우회해 승합차를 활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서비스를 시작한 타다는 기사가 배정된 렌터카를 임차하는 방식의 승차 공유 서비스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배차를 신청하면 주변에 있는 타다 승합차를 탈 수 있다. 현재 ‘타다’ 앱을 내려받은 횟수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고, 드라이버(운전자) 모집에 3000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T’와 ‘티맵택시’가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점도 호재다. SK텔레콤의 티맵택시는 ‘절대 강자’ 카카오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텔레콤은 티맵택시를 새롭게 개편해 택시 기사 10만2000명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국 택시 기사 27만여 명의 37%가 티맵택시 호출에 응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서울시(8만3000명)에서는 54%(4만5000명)의 택시 기사를 확보했다. 택시 배차 성공률도 높아졌다. 평균 배차 성공률은 앱 개편 전인 6월 말 17%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3배 규모로 증가해 61%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맵택시는 현재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티맵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일에는 택시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파격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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