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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05일(水)
또 한번 전환점 맞는 용산… 美軍 떠난 부지, ‘공원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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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민·관 협력단’ 운영
주차·교통혼잡 등 해결 모색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로 단연 서울 용산구를 꼽을 수 있다. 멀게는 조선시대 전국 조운선(漕運船)이 몰려드는 포구였으며, 당시 상업을 주도한 경강상인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지리적 이점도 많았지만, 때로는 상처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임오군란 때 청나라 부대가 머물렀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 조선사령부가, 해방 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한국 안의 이방인 동네’로 각인됐다.

용산의 역사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는다. 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미군부대가 평택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110여 년이 넘는 세월 금단의 땅에서 치유의 공원으로 되돌아온다. 용산구는 2016년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미군부대 내 투어를 진행해 왔다. 올 초 민·관이 참여하는 용산공원조성협력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6회에 걸쳐 미군부대 버스투어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한미연합사령부 본부가 국방부 영내로의 이전이 확정되는 등 우리의 요구가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용산공원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이라면 공원과 구민 삶의 조화를 이뤄 나가는 역할은 우리 용산구의 몫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차는 물론, 교통 혼잡 등은 공원조성 후 구민들이 실제적으로 겪어야 할 문제라 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용산구는 또 부대 내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와 복원계획 수립과정에서도 구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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