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문학번역상’ 大賞에 ‘요리사의…’ 번역 할버트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2018 GKL문학번역상’ 대상에 윤고은 작가의 ‘요리사의 손톱’을 번역한 션 린 할버트 씨가 선정됐다. 대상의 경우 번역가와 원작가가 공동 수상하며 번역가에게는 3000만 원, 원작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최은영 작)를 번역한 류승경 씨, ‘영영, 여름’(정이현 작)을 옮긴 박아람 씨가 받았다. 우수상은 양은미 씨, 허정범 씨, 김칠성 씨, 정슬인 씨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에는 김언수의 소설 ‘설계자들’을 번역한 김소라 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각 1000만 원과 500만 원 상금을 주고, 번역작의 해외 진출 자문 및 출판을 지원한다. 특별상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GKL문학번역상은 지난 7∼9월 공모를 통해 총 58편이 접수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