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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06일(木)
‘연내 답방’ 말없는 김정은… 사전준비 분주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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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격론중” vs “시간 끌기”
北침묵 배경 놓고 해석 분분

18∼20일 가능성 지속 거론
李총리 “北 답방 신호 없어”


북한이 지난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두 달 넘게 ‘침묵’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북한은 미·북 협상뿐 아니라 남측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서울 답방 요청에도 ‘묵묵부답’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연일 김 위원장의 연내 방남 기대를 흘리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 중순 광진구 워커힐호텔·남산 서울타워 등이 일반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는 등 각종 설도 난무하고 있다.

일단 북한의 침묵에 대해서는 북한의 ‘시간 끌기’ 전략에서부터 북한 내부에서 비핵화 노선을 둘러싼 격론 가능성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북한 고위층은 핵을 체제와 동일시해 왔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로 나아가려는 결심을 했다고 해도 내부의 반발을 정리하고 대외노선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한이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협상력을 높이면 핵 검증을 최대한 약식으로 해 추적당하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미·북 비핵화 협상과 내년 초 예상되는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등이 모두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5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그 어느 쪽의 사인(신호)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와 일정 등을 놓고 여러 추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오는 18∼20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북측에 요청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외교가에서는 여전히 이 시기를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물리적으로 답방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방남해도 제주도 대신 현충원을 방문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철도에 관심이 많은 김 위원장이 KTX를 탑승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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