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말다툼하다 내연녀 둔기폭행

부산 금정경찰서는 6일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내연녀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7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9시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 B(여·51)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싸우는 소리를 들은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B 씨가 잘 만나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어왔고, 이날 돈 문제 등으로 다투다가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