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7.20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프리카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06일(木)
팟캐스트의 ‘힘’…37년 전 아내 살해 혐의 남편 잡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팟캐스트 홈페이지 캡처]
사건 다룬 범죄 팟캐스트서 2천700만명 이상 청취…새로운 증거 속속 모여

호주의 한 인터넷 팟캐스트가 37년 전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이 당시 남편을 체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영국 BBC 방송과 온라인 매체 바이스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현재 70세인 크리스 도슨이 37년 전 부인 린 도슨을 살해한 혐의로 퀸즐랜드주에서 체포돼 인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살던 간호사 린은 1982년 1월 시드니 북부의 해변에서 실종된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경찰은 몇 차례 조사를 통해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남편 크리스가 그를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실종 이후 수사 과정에서 땅에 묻혀 있던 린의 옷가지를 발견했고 당시 옷에는 칼에 찔린 자국들이 발견됐으나 끝내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경찰은 크리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는 듯했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반전했다.

호주 현지 매체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제작한 팟캐스트 ‘더 티처스 펫’(The Teacher‘s Pet)이 이 사건을 다룬 것.

이 팟캐스트는 린이 실종되기 전 부부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당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저지른 실수 등을 지난 5월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슨 부부의 결혼은 고교 교사였던 남편 크리스가 자신이 가르치던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으면서 악화 일로로 치달았다. 새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 여학생을 자신들의 집으로 이사시켜야 한다는 크리스의 요구까지 있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린은 1982년 1월 친정엄마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채 실종됐고 크리스는 이후 아내가 광신적 종교집단에 합류하고자 집을 나갔다고 증언했다.

크리스는 부인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내연녀를 집에 들였으나 부인 실종 신고는 5주가 지나도록 하지 않았다고 팟캐스트는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이 공분을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2천700만여명이 팟캐스트를 들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증거들이 등장했고 이는 결국 크리스의 체포로 이어졌다.

언론들은 그러나 ’새로운 증거‘들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서장 스콧 쿡은 과거에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사건에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경우가 있다며 “린 도슨의 행방을 확인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겠지만 우리가 보기에 그것은 사건 종결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린의 오빠는 “우리는 늘 진실을 찾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린의 이름이 잊히지 않도록 싸운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셋째 부인 얻으려 남편 살해 ‘외식왕’, 형기 시작하자 사망
▶ “강지환, 잃을게 없어 무서울게 없다…너희가 더 무섭지”..
▶ 떠나는 검사장들 ‘윤석열 검찰’에 쓴소리 쏟아내
▶ 쿠팡·다이소 “일본 기업 이라뇨… 한국 기업입니다”
▶ ‘마약 투약’ 배우 정석원 2심서 “가정에 충실하겠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세 번째 부인을 얻고 싶은 욕심에 유부녀의 남편을 청부 살해해 몰락의 길을 자초한 인도 ‘외식 왕’이 무기징역 형기가 시작되자마자 숨을..
mark“강지환, 잃을게 없어 무서울게 없다…너희가 더 무섭지”
mark떠나는 검사장들 ‘윤석열 검찰’에 쓴소리 쏟아내
낚시·캠핑 시장도 일제 불매운동 시작되나
홍수 피해 가정집 들어간 호랑이…침대에서 ‘꿀잠’
태풍 ‘다나스’ 남부내륙서 소멸할 듯…“폭우·강풍 대..
line
special news ‘마약 투약’ 배우 정석원 2심서 “가정에 충실하겠..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내달 30일 항소심 선고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집..

line
류현진, 내야 수비 도움받나…유격수 시거 선발
日 고노 ‘무례’ 발언에 외무성 간부도 놀라
“한미훈련, 트럼프가 김정은에 약속한대로 하고 있..
photo_news
‘캠핑클럽’ 인기로 짚어보는 신구 아이돌 관찰..
photo_news
AI 이용한 ‘연예인 얼굴 합성’ 포르노 암시장 거..
line
[북리뷰]
illust
민주화 후광 업고 기득권 차지… 세대전쟁 뇌관 ‘386’
[인터넷 유머]
mark여자가 말이 많은 이유 mark욕쟁이 초등학생
topnew_title
number 여성 속옷만 훔치다 감옥 들락날락…40대 또..
대낮 카페에 속옷 차림으로 음료 시켜먹고 ..
“386에 의한, 386을 위한, 386의 나라”
D램 가격, 日 수출규제 후 2주만에 25% 급등..
우즈·미컬슨·매킬로이 등 컷 탈락…홈스·라우..
hot_photo
배정남 부친상, 장례식장 알리지..
hot_photo
파쇄하려던 폐기물서 4천여만원..
hot_photo
‘마약 혐의’ 황하나, 징역 1년에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