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금천구 ‘5대 종합안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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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는 민선 7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5대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올 8월 발생했던 가산동 공사장 붕괴사고 관련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한 데 이어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종합 안전대책에는 ‘건축행정 10대 선진화 방안’이 포함된다. 건축 허가부터 사용 승인까지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관계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 허가 사전예고제 강화 △굴착 공사장 안전관리 △사전 민원대책 마련 △공사현장 건축허가표지판 개선 △건축지도원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는 종합 안전대책의 하나로 노후 건축물과 지진·화재, 공사장 안전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인 ‘금천건축안전센터’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감사담당관의 명칭을 ‘민원감사담당관’으로 바꾸고, 민원 등 중요 문서 접수·이송 과정에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원처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종합 안전대책에 반영했다.

유성훈(사진) 금천구청장은 “체계적 안전대책을 기반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공무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 구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