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상생 공동체 조성협약’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13개 단지(2~14단지), 신정3동 아파트연합회 9개 단지와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문화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공동주택단지 주민과 경비근로자, 주민과 주민 간에 상생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약속이 담겼다.

구는 주택의 54% 이상이 아파트(공동주택)로 구성돼 있어, 주민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위해서는 경비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근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주민들은 협약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해 구와 함께 상생하는 공동주택으로 나아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아파트 측은 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 도모와 근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는 경비근로자의 노동인권 존중을 위해 행정정보 및 정책을 제공하고, 시설보수와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늘의 협약이 내일의 실천이 되어 배려와 상생의 시너지 효과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