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지식 얻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창업 길 열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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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이 말하는 사이버大
곽정아 ‘백세만세…’ 대표

“한양사이버대에서 배운 지식과 인연을 토대로 창업했습니다. 지식을 적용해 볼 수 있던 실습은 특히 제가 선택한 직업이 천직이란 확신을 줬습니다.”

2013년에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해 졸업한 곽정아(39·사진) 백세만세데이케어센터 대표는 학창시절을 이같이 돌이키며 ‘만점’을 줬다.

곽 대표는 한양사이버대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했다. 당시 사회복지학부 지망은 앞으로 실버케어가 주요한 사회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창업을 구상했기 때문. 적합한 사이버대학을 찾던 중 학생 간의 네트워크가 좋다는 한양사이버대의 후기에 관심이 끌렸다.

“진학하니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우는 과정에서 교수님, 동기, 선후배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지도해 주셨어요. 학부와 총학생회 임원을 통해 학교에 봉사도 하면서 나이가 10살, 20살 차이 나는 분들과도 편하게 지냈습니다.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분도 많다 보니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죠.”

실습 과정도 만족스러웠다. 설레는 마음으로 그동안 배운 지식을 마음껏 적용해 보자는 생각으로 매달렸고 ‘내가 가야 할 길이다’라는 신념을 굳히게 됐다고 한다.

이 대표가 지난 8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창업한 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체조, 물리치료, 노래교실, 족욕, 식사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쉽게 말해 ‘어르신들의 유치원’이랄 수 있는 틈새 창업시장이다. 센터가 자리를 잡으면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마음과 차가운 머리로 작은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준비하고 계획하면 시기만 다를 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