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13일 UAE서 개막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18이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포함한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UAE의 알아인 등 7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인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권순태가 속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정승현은 이 때문에 11일부터 울산에서 진행 중인 축구대표팀의 한·중·일 프로리그 선수 중심 소집 훈련에서 빠졌다. 가시마는 오는 15일 북중미 챔피언 CD 과달라하라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가시마, 과달라하라 외에 남미 클럽대항전(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에스페랑스드 튀니스(튀니지), 오세아니아의 팀 웰링턴(뉴질랜드)이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팀 웰링턴은 개최국 클럽 알아인과의 플레이오프를 13일 오전 0시 30분 개막전으로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 플레이트가 유럽과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4강에 선착한 가운데 나머지 5개 팀이 준결승에 오를 2팀을 가린다.

3년 연속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를 포함해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정예 선수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결승전은 오는 23일 열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