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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13일(木)
‘약팀의 역습’… R마드리드·유벤투스·맨유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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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좋을수가 영 보이스의 기욤 오아로(99번)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한 뒤 광고판 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챔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날

R마드리드, 모스크바에 0-3
안방서 사상 첫 3점差 완패

UEFA 랭킹 5위 유벤투스
53위 영 보이스에 1-2 패

맨유도 발렌시아에 1-2 패

16강 확정 3팀 모두 방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날 이변이 속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6차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UEFA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3점 차 이상으로 진 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유럽클럽대항전 사상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 2009년 10월 22일 AC 밀란전(2-3 패) 이후 9년 만에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클럽 랭킹 1위이며, 모스크바는 31위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찾아온 악몽”이라고 혹평했다. 앞서 1위를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패(승점 12), 모스크바는 2승 1무 3패(승점 7·4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그리고 골잡이 개러스 베일을 선발 멤버에서 제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수에서 18-13, 점유율에서 64%-36%로 우세했지만, 유효슈팅에선 3-6으로 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을 0-2로 마친 뒤 후반 들어 크로스와 베일 등을 투입했지만 0패를 면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6차전 영 보이스(스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세리에A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다 우승(33회)팀이다. 유벤투스는 또 UEFA 클럽 랭킹에서도 5위로 53위 영 보이스를 크게 앞선다. 유벤투스는 4승 2패(승점 12)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영 보이스는 1승 1무 4패(승점 4)로 4위. 유벤투스가 자랑하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도움에 그쳤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6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5게임에서 출전해 1골에 머물고 있다.

H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6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클럽 랭킹 15위, 발렌시아는 63위다. 5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 1위를 노렸지만 3승 1무 2패(승점 10)로 2위가 확정됐다. 발렌시아는 2승 2무 2패(승점 8)로 3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던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17)은 투입되지 않았고,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역대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자 기록은 지난달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작성한 19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맨체스터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호펜하임(독일)과의 F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2-1로 힘겨운 역전승을 챙겼다.

맨체스터시티는 0-1로 뒤졌지만, 전반 46분과 후반 16분 리로이 자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자네는 2015년 10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에서 득점을 올린 메수트 외질(아스널) 이후 3년 만에 독일 클럽을 상대로 골을 넣은 독일 선수로 등록됐다. 맨체스터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조 1위, 호펜하임은 3무 3패(승점 3)로 4위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대진표는 오는 17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리는 추첨에 의해 확정된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개최된다.

16강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샬케 04(이상 독일), 유벤투스,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 올림피크 리옹(이상 프랑스), FC 포르투(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가 진출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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