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올해의 탤런트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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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전국 1700명 설문
정해인·박보검·손예진 3,4,5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왼쪽 사진)과 김태리(오른쪽)가 한국갤럽의 ‘올해를 빛낸 탤런트’ 1, 2위에 올랐다.

갤럽은 지난 11월 7∼30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크게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쓰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이병헌이 12.9%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김태리는 9.0%로 2위를 차지했다.

이병헌은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에서 어린 시절 노비였다가 미군이 된 유진 초이 역을 맡았으며 김태리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을 연기했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8.7%)과 손예진(5.3%)은 각각 3위, 5위에 자리했다. 4위는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주연 배우 박보검(6.1%)이 차지했다. 이밖에 장미희, 서현진, 최수종, 유동근, 공유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