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예술의전당서 송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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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20일 ‘콘서트홀’ 무대에
각국 민요·클래식 함께 구성

111년 전통의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사진)은 오는 19∼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2003년부터 매년 한국을 찾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는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이다. 올해 한국 투어는 프랑스 여성 지휘자 마리노엘 포투트가 맡았다. 포투트는 베르시에 합창단을 거쳐 2016년부터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같은 해 중국 투어를 이끈 바 있다.

이번 한국 투어는 지난 13일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경기 평택(14일), 충남 보령(15일), 경기 성남(16일) 순으로 진행됐다. 17일 충북 제천과 18일 경남 함양 공연에 이어 서울에서 국내 청중을 만난다. 21일 강원 동해를 찾고, 22일 충북 청주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레퍼토리의 특징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합창음악으로 들어 볼 수 있는 ‘올 인 원(All in One)’이다. 세계 각국의 민요와 프랑스 샹송, 모차르트 ‘자장가’ 등의 고전 클래식과 ‘넬라판타지아’ 등의 현대곡이 어우러진다.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이 합창단의 대표곡인 ‘고양이 이중창’도 들을 수 있다. 공연 문의 02-597-9870

장재선 기자 jeij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