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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17일(月)
美 Fed 금리 0.25%P 인상 유력… 한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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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美 긴축속도 늦출 것
韓, 내년 한 번 정도 인상예상”


오는 18∼19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한국은행 역시 내년 금리 인상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하반기 1회 정도 인상하는 등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기준금리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현재의 2.00∼2.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번 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60∼70%”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인상할 경우 올해 들어 지난 3월과 6월, 9월에 이어 네 번째로 올해 총 1% 포인트가 높아지는 셈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있다”고 발언하면서 긴축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달 말 연준이 공개한 ‘11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 역시 ‘추가적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과거에 비해 최근 미국 경제가 약화하고 있어 매파들도 이 부분을 유의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 조절 논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도 줄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기준금리 인상은 3월과 9월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4회에서 3회로 내렸다. 주 실장은 “시장이 예측하는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2∼3번에서 갈수록 2번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주식 시장이 최근 떨어지고 있고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좋지 않은 한은 역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황혜진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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