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신앙치료 빌미 300명 性폭행

○…신앙 치료를 빌미로 300명이 넘는 여성을 성폭행한 브라질 유명 신앙치료사가 도피 행각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6일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천주의 요한’이라고 불리던 신앙치료사 주앙 테익세이라 데 파리아(76)는 성폭행 혐의로 전날 경찰에 자진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도피했다 이날 자수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암도 치유할 수 있는 신앙치료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 그에게 치료받았던 여성들이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미성년자였던 친딸을 성폭행하는 인면수심 범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아는 2012년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