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번엔 ‘식품과학연구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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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기 이어 세번째 전문조직
창원 R&D센터내 운영 본격화

LG전자는 17일 경남 창원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사진)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30㎡ 규모로 문을 연 식품과학연구소에는 식품, 김치, 요리 각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연구 분야는 △식품을 가장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관기술△김치를 더 맛있게 하는 유산균을 위한 발효기술 △더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술 등이다. 연구원들은 서울대, 건국대 등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등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식품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LG전자는 이곳에서 개발한 핵심기술들을 냉장고, 김치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가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식품과학연구소 개소로 LG전자는 물, 공기, 식품을 각각 연구하는 전문조직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는 건강과 직결된 가전을 기초기술 연구단계부터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