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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기 신도시 발표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19일(水)
서울도심 30분안팎 출퇴근… GTX 등 교통망 앞당겨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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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왼쪽 세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조광한 남양주 시장. 연합뉴스
입지선정 이유·교통대책

예상보다 많은 4개 지역 발표
자족가능 도시형 공장 등 확보
수소 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첫 타자로 경기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을 선정하고 과천에도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서울과의 근접성 등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철도(GTX) 인근으로 서울과의 출퇴근 시간이 30분 내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GTX B노선(인천송도∼남양주 마석) 착공이나 신분당선(광교∼호매실) 연장 등 굵직한 광역교통대책의 진척 상황은 보이지 않아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이 과제로 남게 됐다.

19일 오전 발표된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광역교통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예고했던 1∼2곳보다 더 많은 대규모 택지 4곳을 발표했다.

신도시급(330만㎡) 대규모 택지는 남양주 왕숙(1134만㎡·6만6000가구), 하남 교산 (649만㎡·3만2000가구), 인천 계양(335만㎡·1만7000가구)에 조성된다. 과천(115만㎡·7000가구)에도 신도시급은 아니지만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남양주는 진건읍과 양정동 일대로 정부는 GTX B역과 진접선 풍양역을 새로 짓고 수소 간선급행버스(BRT)도 도입해 교통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은 천현동, 교산동 일대에 조성되며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 등이 교통대책으로 제시됐다.

인천 계양은 귤현동, 박촌동 일대로 인천1호선∼김포공항역 등 신교통형 BRT를 신설키로 했다. 과천은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으로 GTX C노선(양주 덕정∼수원)의 조속한 추진이 교통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는 서울과 1기 신도시(평촌·분당·일산·중동·산본)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며 “GTX 등 광역교통망 축이 인접해 서울 출퇴근 시간이 30분 내외인 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 훼손되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기존 사업들보다 2배 이상 많은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의 20%)을 투입해 조성하고, 입주 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교통대책을 기존 사업들보다 2년 정도 더 앞당겨 세우기로 했다. 또 주택용지의 3분의 2 수준으로 기존보다 2배 더 많은 ‘도시지원시설용지’(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위한 벤처기업·소프트웨어진흥시설과 도시형 공장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대료가 시세 20∼60% 수준인 기업지원 허브를 조성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100% 국공립 유치원·기준대비 1.5배 많은 공원·수소 BRT도 조성한다.

국토부는 이밖에 광역교통대책 개선 방안으로 급행·간선 중심의 중추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GTX A와 C 노선 및 신안산선이 조기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GTX B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의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GTX 노선 조기 구축 등은 기존에 발표됐던 내용으로 속도감 있고 획기적인 방안이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베드타운이던 1기 신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기 신도시는 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자족 기능을 일부 보완했지만, 광역교통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2기 신도시 인근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조성에 반대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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