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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20일(木)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입국에 진보단체 “방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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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맡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9일 입국한 가운데 일부 단체가 비건 대표의 방한을 규탄하고 나섰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한·미 간 실무 대화마저 비판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정문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방한 규탄 평화행동’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실현만이 답”이라며 “미국은 대북 제재를 철회하고 남북관계를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비건 대표가 방한한 목적에 대해 “미국의 제재 압박정책에 동참시키는 한편 남북관계의 진전을 견제하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수배하는 전단을 배포해 논란을 빚었던 ‘서울남북정상회담 방해세력 제압 실천단 백두수호대’도 19일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 대사관 앞에서 ‘스티븐 비건 방한 규탄 릴레이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릴레이 시위에 나선 이들은 ‘미국은 대북 제재 앞세우며 남북관계 방해 말라’ ‘남북관계 가로막는 대북 제재 해제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있다. ‘백두칭송위원회’를 결성한 국민주권연대는 17일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국의 가랑이 사이에서 기지 말고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 한·미 워킹그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한·미 워킹그룹은 미국의 일방적 간섭이 아니라 한·미 양국의 합의 사항”이라며 “무분별한 비난은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건 대표는 21일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는 등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한국에 머문다.

조재연 기자 ja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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