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조5000억원 인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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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인 인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조감도)’이 본궤도에 오른다.

28일 대우건설과 DK도시개발 관계사인 DK아시아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 백석동 170-3 일대 한들구역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칭)’ 아파트 단지가 내년 10월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25개 동, 전용면적 59∼237㎡ 총 4805가구 규모다.

한들구역은 시행사인 DK아시아가 지난 18일 대우건설과 9517억 원 규모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공사와 부지조성(공사비 618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만 1조135억 원(VAT 포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검단신도시의 관문이 될 한들구역은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인접한 검암역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가 운행 중이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지하철 9호선 환승이 가능해졌다. 인천은 물론 마곡지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 이동이 쉬워졌다. 또 검암역 주변에는 인천 서북부 제2종합터미널이 들어선다. 제2종합터미널은 철도·버스·택시가 모두 운행되는 인천 서북부의 교통 허브인 동시에 환승주차구역과 상업·문화시설까지 마련된 복합환승센터 기능도 수행할 전망이다.

한들구역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청라국제도시 및 김포·인천공항은 물론 인천과 김포 일대 산업단지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또 청라톨게이트까지 차량으로 5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종사자 수요 등도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이 개원 예정이고, 구역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인근에 중학교·일반고 및 특성화고가 들어서 있어 교육 여건이 양호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메가박스 등 쇼핑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고 인천 서구청과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36홀의 드림파크CC, 국제규격의 드림파크 수영장,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승마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한들구역과 검암역 일대는 주거는 물론 교통여건도 뛰어난 만큼 앞으로 인천 서북부와 인천공항, 서울을 잇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