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2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31일(月)
언론인 수난의 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미숙 논설위원

2018년은 전례 없는 언론인 수난의 해로 기록될 듯하다. 기사와 관련해 살해당하거나 취재 중 사망한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80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 2017년 55명에 비해 25명이 늘었다. 수감자는 총 348명인데, 지난해엔 326명이었다. 언론인을 가장 많이 투옥한 나라는 중국(60명)이며, 이집트(38명), 터키(33명)가 뒤를 이었다. 언론인이 가장 많이 사망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15명)이다. 이어 시리아(11명), 멕시코(9명), 예멘(8명), 미국·인도(6명) 순이다.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대통령을 배출한 나라 미국이 언론인 위험국가 공동 5위에 오른 것은 아이러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를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언론을 적으로 몰아붙이며 갈등을 부추긴 탓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올해의 인물로 공권력에 의해 탄압받은 언론인들을 선정했다. 사우디 정보 당국 요원에게 살해당한 자말 카슈끄지와 로힝야족 학살사건 취재 중 수감된 로이터 기자 2명, 필리핀 언론사 사장, 총기 난사로 희생된 메릴랜드 캐피털 가제트 기자 4명이다. 타임은 ‘진실의 수호자’라고 했다. 미 인터넷신문 허핑턴포스트의 발행인 아리아나 허핑턴은 언론의 목적이 “독자들에게 세상사에 대해 좀 더 나은 판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선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해야 하는 게 현실임을 타임의 올해 인물 선정이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언론 자유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떤 경우에도 존중돼야 할 불변의 원칙은 언론 자유는 지켜져야 하고, 저널리스트는 보호돼야 한다는 점이다. 취재 활동이 제약되면 민주주의는 위협을 받게 된다. 매년 12월 31일 밤 12시에 진행되는 미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 볼드롭(Ball Drop) 이벤트에 올해는 저널리스트들이 초청됐다. 자유언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일하는 언론인들을 격려하겠다는 취지의 행사다. 그런데 한국의 집권세력은 비판적 보도의 출처를 색출한다며 공직자 휴대전화를 뒤지고, 정부가 가짜뉴스 여부를 판단해 규제하거나 정정보도 지면 위치를 강제하는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진보 정부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 많이 본 기사 ]
▶ 70대 부인과 의사, 여학생 16명 성폭행 혐의 체포
▶ 송중기 “원만한 합의 희망”… 송혜교 “둘의 다름 극복못해..
▶ 중요부위 물어뜯은 여친 때려 숨지게 한 30代 검거
▶ 청계천에 나타난 대물 가물치
▶ [속보]송중기-송혜교, 결혼 18개월만에 이혼조정 절차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 USC서 검진받은 10~20대 대상 범행 한국 LA 총영사관, 한인 피해 학생 조사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유명 부인과 의..
mark중요부위 물어뜯은 여친 때려 숨지게 한 30代 검거
mark[속보]송중기-송혜교, 결혼 18개월만에 이혼조정 절차
송중기 “원만한 합의 희망”… 송혜교 “둘의 다름 극..
“첫 성관계 언제했나” 답해야 대학 성적 공개
조국 입각설에…野 “총선관리 내각, 공정성 우려” ..
line
special news ‘성관계 영상 촬영·유포’ 정준영·최종훈, 법정 함..
동의 없이 영상 촬영·유포한 혐의 ‘홍천·대구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여성을 성폭행하고 카카오톡 단체 채..

line
“美·中, 화해 못해… 동북아 황금시대 저물어”
“美·中패권경쟁에 애꿎은 韓 피해” “정보감시능력 ..
직장 괴롭힘 예방 의무화… 45세 이상 여성 난임치..
photo_news
장쯔이, 송·송커플 이혼에 “최선의 선택이길”
photo_news
박보검, 송중기·송혜교 이혼에 엉뚱한 불똥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음악의 잔’도 ‘팬의 둥지’도 여전히 가득… 영원한 가수이자 오..
[인터넷 유머]
mark농부와 개 mark결혼기념일
topnew_title
number 남편 불륜녀 장례식장서 난동 40대 여성 벌..
80代 의사, 환자 동의 없이 자신 정자로 인공..
경찰, ‘성매매 명단 장부’ 수사…남성 이름 2..
10년 사기누명 벗기고… 존속상해치사 아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 800원~1만원… 운전..
hot_photo
45cm 조선시대 달항아리 31억 낙..
hot_photo
81세男 하루 두 번 홀인원, 75세..
hot_photo
청계천에 나타난 대물 가물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