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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02일(水)
돌 던지고 타이어 펑크 내고… 美시민 자율주행車 공격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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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서 2년간 21건 발생
사고·일자리 위협 반감 주원인


미국에서 일부 시민이 자율주행차 사고 증가, 일자리 감소 가능성 등에 대한 반발로 돌, 흉기 등으로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공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애리조나주 챈들러 일대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과정에서 최소 21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차량에 대한 공격·위협 행위는 자율주행차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대한 반발이 주원인이며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따른 일자리 감소 가능성에 대한 반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자율주행 시험차량에 다가와 날카로운 흉기로 타이어를 훼손하고 사라졌으며 차량에 돌을 던진 사례도 보고됐다. 22구경 리볼버 권총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해 시험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협박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경찰에서 지난해 3월 템페에서 자전거를 끌고 길을 건너던 50대 여성이 자율주행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자율주행차를 경멸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30대 남성 에릭 오폴카는 10세 아들이 자율주행차에 거의 치일 뻔한 상황을 겪은 뒤 자신의 차로 여러 차례에 걸쳐 자율주행차를 도로 밖으로 몰아내려는 위협주행을 하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웨이모 시험차량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주행을 방해했던 찰스 핀컴은 “주변을 돌아다니는 웨이모 시험차량에 싫증 났기 때문”이라고 경찰에서 밝혔다.

NYT는 자율주행 시험차량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웨이모 측은 문제를 확산시킬 경우 시험주행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가해자 처벌 등 적극적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시스 조지슨 웨이모 대변인은 “이 같은 공격은 시험차량이 애리조나에서 매일 기록 중인 2만5000마일 이상의 주행 가운데 일부”라며 “지난 2년간 우리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이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애리조나 주민들은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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