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0.1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02일(水)
北은 핵보유국 행세 본격화하는데 환영한다는 文정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얼핏 보면 헷갈릴 수 있지만 의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메시지는 선명하다. 정상국가 모양 연출 등의 외양만 보고 정작 중요한 본질을 놓치거나 외면해서는 결코 안 된다. 특히 ‘조선반도 비핵화가 나의 확고한 의지’라는 표현을 두고 육성으로 핵무기 폐기 진정성을 밝혔다는 등으로 희망적 해석을 하는 것은 심각한 오독이다. 신년사 핵심은, 북한은 비핵화 관련 선행조치를 했으니 이젠 미국과 한국이 상응 대가를 내놔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핵 증강이라는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핵보유국임을 거듭 과시하면서, 핵보유국으로서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대북 제재를 해제하라는 압박이다. 그러나 유엔 제재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인한 것이므로, 먼저 핵 리스트 제공 등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한·미 양국에 대해서는 연합훈련 완전중단, 전략자산 반입 중단을 요구했다. 한·미 동맹을 허물고 북핵에 대응한 ‘핵 우산’도 치우라는 요구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가동 및 금강산 관광 허용이라는 시혜를 베풀겠다는 식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신년사는 ‘핵 갑질’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과 다름없다. 미 국무부는 논평을 거부한다는 논평을 했을 정도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긍정 평가를 했고, 통일부는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어느 나라 정부인가.
[ 많이 본 기사 ]
▶ 與내부 반란 기류까지…文, ‘통치 실패’ 공포에 ‘읍참 조국..
▶ “文, 조국사태 ‘정말 내 책임’ 시인해야… 국민분열 치유 않..
▶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어”
▶ 이낙연 국무총리 訪日후 사퇴 검토
▶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2차 예선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서초동·광화문 나뉜 국민서로 강한 자기 확신상대방 증오하며 악마화까지근본적..
ㄴ 박상인 교수는…규제·혁신 등 시장구조 연구, 산업조직학회 등 다..
ㄴ “사회분열의 시작은 조국 장관 임명… 나와 집행위원장 등이 의..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
조국, 복직신청은 ‘칼같이’… 출근은 ‘미적미적’
‘조국사태’ 책임 안지는 與… 전면쇄신론 대두
line
special news 설리 옛연인 최자 “인생 아름다운 순간 함께 해…..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본명 최재호·39)가 옛 연인 설리의 사망과 관련 추모 글을 남겼다. 최자는..

line
巨惡척결 위한 독립성 실종… 변질된 檢개혁
삼성페이 24%·제로페이 0.01% 사용… 官주도 경제..
“1976년 바이킹 발사때 화성에 생명체 흔적 발견했..
photo_news
다저스 꺾은 워싱턴, 창단 50년만에 첫 내셔널..
photo_news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line
[Global Focus]
illust
세계 움직이는 스트롱맨 ‘원초적 본능’ 앞엔 굴복
[지식카페]
illust
자기기만, 자신의 과오와 책임 피하려는 유혹의 산물
topnew_title
number 경찰, 설리 부검 추진…‘악플 추방’ 자성 목소..
“無관중·無중계 놀랐다”… FIFA회장, 北에 문..
AI기술로 가짜영상 만드는 ‘딥페이크’… 막을..
한류열풍 중동에 K-뷰티 ‘유혹’… 1만명 축제..
hot_photo
‘몸짱소방관’ 달력 사세요…전액..
hot_photo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행…“미..
hot_photo
송가인, 암표 주의보 발령…티켓..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