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z & Life >신생항공 에어프레미아, LPGA 타이틀스폰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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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휴젤과 공동으로
핵심 취항지 LA서 4월 대회
신생사 스포츠 마케팅 이례적
면허 취득 1분기내 결정될 듯

한국기업 올 4개 스폰서 맡아

국내 신생 항공기업인 에어프레미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의 공동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기업은 현재 취항을 준비하며 국토교통부에 면허를 신청 중인 업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한국 기업들이 LPGA대회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총 4개로 상금 규모로는 전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PGA 홈페이지와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LPGA는 오는 4월 22~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프로암과 본대회 4라운드로 이어지는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일정을 확정했다. 총상금은 150만 달러(16억 9100만 원)규모다. 바이오 기업인 휴젤의 공동 창업자이면서 대회 위원장을 맡은 홍성범 씨가 자신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를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휴젤과 JTBC가 공동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다. LPGA 스폰서 기업 가운데 항공사로는 일본의 ANA, 에어프레미아 단 2곳이다.

에어프레미아측이 이번 대회를 ‘스포츠 마케팅’의 타깃으로 삼은 것은 LA가 에어프레미아의 핵심 취항지 중 한 곳으로, LA교민들도 초기 투자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면허 취득 여부는 올 해 1분기 내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PGA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총 33개 대회가 열리고 , 공개된 총상금은 7055만 달러(794억3900만 원)다. 이 가운데 한국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총 4개로, 상금규모는 전체 약 10% (710만 달러) 수준이다.

한국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대회는 기아클래식(3월 25~31일, 총상금 180만 달러 ), 롯데 챔피언십(4월 15~20일, 총삼금 200만 달러),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4월 22~28일, 총상금 150만 달러 ), 메디힐 챔피언십(4월 29일~5월 5일, 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KEB하나은행이 스폰서십 계약을 중단하면서 한국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5개에서 4개로 줄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