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6.3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06일(日)
“멸치잡이 선주들 갑질”…잡자마자 버려지는 기장 멸치
유자망협회 선주 “팔면 되지 왜 버리나”…수협 중재도 실패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3일 대변항 거리에 버려진 기장 멸치[멸치잡이 어선 M호 선주 제공]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잡은 ‘기장 멸치’가 그대로 버려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3일 기장군 대변항 수협 위판장 앞 거리에는 널브러진 생멸치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폐기처분이 된 멸치 양은 7.5t(시가 700만원 상당).

지난달 21일에도 잡아 오자마자 폐기된 멸치는 20여t가량(시가 2천만원 상당) 된다.

폐기처분 되는 멸치는 멸치잡이 어선 ‘M호’와 ‘S호’가 건져 올린 것이다. 두 배 주인은 형제지간이다.

M호 선주는 “멸치 유자망 협회가 중매인에게 우리 형제가 잡은 멸치를 가져가면 협회 멸치를 안 주겠다며 압력을 넣었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중매인들이 위판장에서 ‘0’원을 제시해 3차례 연속 유찰됐다”고 6일 밝혔다.

그는 “다른 지역 도매인에게 멸치를 팔려고 했는데 유자망 협회 소속 한 선주가 덤핑하는 바람에 판로를 찾지 못해 그대로 버릴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판로를 못 찾아 멸치를 버린 것은 모두 4차례나 된다”고 주장했다.

M호 가족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변 멸치 유자망협회 선주들의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청원 글에서 “아버지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30년 동안 멸치를 잡고 있는 어부인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유자망 협회에서 강제로 탈퇴가 됐다”며 “협회가 중매인을 협박해 입찰을 보지 못하게 했고 분노한 선원들이 오늘 잡아 온 고기를 거리에 풀었다”고 말했다.

반면 유자망 협회 소속 한 선주는 “중도매인에게 어떤 압력도 행사한 적은 없다”며 “선주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판로를 개척해서 팔면 되지 왜 아까운 멸치를 버리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번 일은 선주 10여 명으로 구성된 유자망협회가 지난해 초 S호 선주를 제명한 데 이어 형제 사이인 M호 선주도 배제해 새로 협회를 구성하면서 불거졌다.

기장수협이 갈등을 해소하고자 중재에 나섰으나 봉합에는 실패했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조합장까지 나서 화해를 주선했으나 어민 사이에 골이 워낙 깊어 잘 안 되고 있다”며 “중매인이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물량만 사고 더는 살 필요가 없을 때 ‘0’원을 제시하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김정은 가장 두려워하는 F-35 20대 추가도입 급물살…방..
▶ ‘조국팀’이 ‘대장동팀’으로…尹사단, 文정권 수사 최전선에
▶ ‘성상납 의혹’ 이준석 ‘내가 대통령시계 선물? 일련번호 확..
▶ 오세훈, 박원순표 공공자전거에 “따릉이는 사랑입니다”
▶ 투숙객 성관계 소리 1325회 몰래 녹음한 모텔 사장에 집행..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美 ‘R&B 황제’ R. 켈리, 미성년자 성..
美 흑인가족, 빼앗긴 2000만달러 조상..
미국인·한국인 80% 이상 “중국 부정적..
루나 등 코인 폭락에 가상화폐 헤지펀..
지각한 소개팅녀에 퇴짜놓는 남자들..
topnew_title
topnews_photo 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의 교통..
mark김정은 가장 두려워하는 F-35 20대 추가도입 급물살…방추위 분..
mark‘조국팀’이 ‘대장동팀’으로…尹사단, 文정권 수사 최전선에
김여사, 혼자 우크라 방문했던 바이든 여사에 “용기 감..
내년 최저임금 5.0% 오른 시급 9620원…月환산 201만원
尹, 나토서 “국제사회 비핵화의지, 북핵의지보다 강해야..
line
special news 하니·양재웅, 10살차 넘은 공식 연인…“좋은 만남..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30)와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40)이 10살의 나이차를 넘어 공식 커플이 됐..

line
임대차 시장서 이젠 월세가 대세…한달 새 월세 비중 5..
“北 해킹조직 라자루스, 美 기업서 암호화폐 1억 달러 또..
文 “어린이가 ‘한시름 내려놓으시라’ 퇴임 인사와 책 보..
photo_news
BTS 지민 “손가락에 다 같이 우정타투”…사진..
photo_news
[포토뉴스]‘이런 게 진짜 전쟁 참상’...러 미사..
line
[마음상담소]
illust
Q : 채식하면서 아빠를 가르치려는 딸과 같이 지내기 힘들어요..
[W]
illust
양적긴축에 루나 사태 맞물려 ‘코인런’…“가상자산 자체가 공포..
topnew_title
number 美 ‘R&B 황제’ R. 켈리, 미성년자 성착취 등 징역..
美 흑인가족, 빼앗긴 2000만달러 조상 땅 100년 ..
미국인·한국인 80% 이상 “중국 부정적”…국제적..
루나 등 코인 폭락에 가상화폐 헤지펀드까지 파..
hot_photo
프로미스나인, 英 NME 집중 조..
hot_photo
박수홍 누명 벗었다…警 허위 주..
hot_photo
BTS 뷔, SNS서 팬들에 사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