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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김정은 4차 訪中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09일(水)
北, 3월10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내부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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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이후 2번째 선거
세대교체·경제관료 중용 ‘관심’

RFA “金생일 국경일급 행사”


북한이 오는 3월 10일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다.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후 두 번째로, 김 위원장 집권 8년 차를 맞아 큰 폭의 세대교체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생일(1월 8일)을 계기로 경축행사를 벌이며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 제90조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주체 108(2019)년 3월 10일에 실시한다”며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8일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는 인민이 선출한 대의원으로 구성된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 기관이다. 헌법 수정, 법령 제정 권한을 갖고 있으며 국가원수와 국무위원회 위원, 총리 등 주요 정부 인사를 선출한다. 국가 예산 승인권도 갖는다. 김 위원장 집권 전인 12기(2009년)에 45%였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교체 비율은 2014년 13기 선거에서 55%로 커졌다.

따라서 이번 대의원 선거에서는 선대부터 일해 온 원로들의 자리를 젊은 세대의 ‘김정은 사람’으로 채우는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당 중심 통치구조 강화와 잦은 군부 인사 교체·숙청을 통한 군부 위상 약화 경향이 이번 대의원 선거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해 4월 노동당 7기 3차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 집중 노선을 천명한 만큼, 경제 관료가 중용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이번 대의원 선거는 미·북 비핵화 협상 국면에도 불구, 대북제재는 여전한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북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어린이에게 당과류 선물을 공급하고 주민들을 동원해 축하 가창 행진을 벌이는 등 사실상 국경일에 걸맞은 경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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