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찾아 썰매 나른 삼성물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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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용, 새해벽두 현장경영
경영진과 고객 목소리 들어

정금용(사진 왼쪽 첫 번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새해 첫 현장 소통 경영에 나섰다.

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7일 경영진과 이번 동계 시즌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친 에버랜드 4인승 눈썰매장을 찾았다. 앞서 삼성물산은 겨울철 방문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당 시설의 속도감과 짜릿함을 높이기 위해 1년 동안 노력해 왔다.

정 대표와 경영진은 임직원, 현장 근무자 등과 지름 2m의 대형 눈썰매를 나르고, 고객이 젖지 않게 눈썰매에 묻은 눈을 닦아 냈다. 또 고객의 손이나 튜브를 잡아 주며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를 돕거나 불편 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소통활동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대표는 직원들에게 “올 한해 고객 입장에서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하고 빠르게 실천해 나가자”면서 “안전 사회를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규칙과 프로세스를 체질화해 고객과 직원들의 행복을 디자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골프장, 조경 사업장 등 주요 현장을 찾아 고객 요구를 파악해 사업에 접목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소통경영을 올해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