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장애 딛고 달리기로 화제 모은 순박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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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EBS1 12일 오후 10시55분) =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는 순박하고 선량한 청년이다. 어린 시절 척추 문제로 제대로 걷지 못했던 그는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티 없이 자란다. 급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포레스트는 다리 보조기 없이 스스로 달릴 수 있게 되는 기적을 체험한다. 포레스트의 엄청난 달리기 속도에 감탄한 앨라배마 대학교 미식축구 코치는 그를 대학 미식축구 팀으로 스카우트 한다. 대학 생활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포레스트는 베트남전으로 파병된다. 그는 부상당해 쓰러진 동료들과 상관까지 구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이후 사업으로도 성공한 그는 병상에 있는 엄마를 간호하러 고향으로 돌아간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 사랑하는 제니가 포레스트를 찾아와서 하룻밤을 보내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실의에 찬 포레스트는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장장 3년 동안 대륙을 횡단하며 달린 그에게 세간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유명인사가 된 그를 좇는 추종자들까지 생긴다. 그러나 어느 날 포레스트는 갑자기 달리기를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아픈 자녀 돌보는 엄마들

★거리의 만찬(KBS1 11일 오후 10시) =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완화의료팀, 아픈 자녀를 돌보는 엄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준이는 폐가 많이 손상되어 숨쉬기가 힘들어 24시간 코에 산소를 공급해줘야 한다. 숨 쉬는 데 지장을 주는 가래를 하루에도 30번 이상 직접 제거해줘야 한다. 산소를 공급해주고 가래를 제거해주는 일 모두 엄마의 몫. 석현이의 엄마도 몸이 불편한 석현이를 돌보는 일을 1년간 해왔다. 지금까지 엄마들은 아픈 아이를 돌보며 어떤 시간을 보내왔을까?

진우 목숨 건 레벨업 시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tvN 12일 오후 9시) = 굳게 닫혔던 게임의 서버가 다시 열리고 퀘스트가 시작된다. 세주(찬열)가 남긴 유일한 단서인 ‘천국의 열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그건 바로 100레벨에 도달하는 것이다. 진우(현빈)는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해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고, 고레벨 NPC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목숨 건 레벨업을 시도한다. 한편 희주(박신혜)는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게임 속 캐릭터 엠마를 마침내 만나게 된 후, 대화를 시도한다.

기원전 9500년 유적 정체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13일 오전 10시45분) = 지금까지 알려진 인류 최고의 유적은 이집트 피라미드였다. 그런데 그보다 7000년이나 앞서 만들어졌다는 유적이 발견된다. 기원전 9500년에 제작됐다 추정되는 오래된 유적의 정체를 파헤친다. 1945년 미국, 32대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사망하고 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뜻밖의 물건이 발견된다. 이상하게 생긴 우표를 통해 어처구니 없는 작전의 실체가 드러난다. 콘플레이크라 불린 이 작전의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