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3.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월드 클릭!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11일(金)
“모아이석상은 식수위치 표지판”… 불가사의 풀리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뉴욕주립대 연구진 발표

93개 석상·자원분포 비교 결과
담수 발견된 장소에 주로 위치
기존엔 종교의식 위한 것 추정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남태평양 이스터섬의 거대 조각 ‘모아이 석상(사진)’이 신선한 물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조상숭배 등 종교적 목적이나 부족간 세력 과시 등을 위해 세워졌다는 기존의 추정과는 다른 것이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립대 빙엄턴캠퍼스 연구진은 칠레 이스터섬(라파누이)에서 모아이 석상이 놓여 있는 아후(ahu·제단)의 위치와 섬의 식량·수자원 위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모아이 석상이 전형적으로 담수 인근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섬 전역에 900여 개가 있는 모아이 석상은 키가 최고 12m, 무게는 최대 12t에 달하는 거대 조각이다. 그간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려왔다. 특히 설치한 위치에 대해서는 각종 설이 난무했는데, 종교의식을 위해 제작했을 거라는 추정만 난무했다.

연구진은 이스터섬에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발을 들이기 이전에 세워진 93개 석상의 위치와 섬 내 자원 분포를 비교했다. 특히 섬의 특성상 물을 얻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식수 자원의 위치에 주목했다. 물은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인 대수층을 통과해 동굴로 스며들거나 해안가에서 솟아오르는데, 섬 주민들이 대개 이런 방식으로 물을 얻었을 거라는 것이다. 칼 리포 뉴욕주립대 교수는 “우리가 많은 양의 담수를 발견할 때마다, 거대한 석상이 있었다”고 했다. 리포 교수는 “공동체에서 식수는 필수적인데, 물을 마시기 위해 수 마일을 걷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물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근처에 무언가를 해 둬야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포 교수는 “이번 발견은 조각상이 원주민들에게만 의미 있는 상징적이고 종교적인 장소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는 걸 설명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두가 이 연구 결과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이스터섬 전문가인 조 앤 반 틸버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식수 자원이 선사시대에서 석상 위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국제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10대 5명 추락사…숨진 동생이 대학생 언니 신분증을
▶ “정권 넘어가면 블랙리스트 불거져 文정부 괴롭힐 것”
▶ 강혁민 “정준영 팔아먹냐고? 몰카범인줄 몰랐다”
▶ 수지, 9년만에 JYP엔터테인먼트 떠난다…“31일 계약만료..
▶ ‘손흥민·이재성 득점포’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주민들 ‘주한미군 주피터 프로그램, 여전히 진행형’ 의구심최근 미 국방성 예산 평가서에 ‘살아 있는 매개체 실험’ 문구 주한미군이 부산..
mark[단독]“이승만이 美괴뢰라니… 공영방송 선동 더 가슴 아파”
mark“김연철, 서초동 아파트 당첨 20일만에 전매… 시세차익 의혹”
공공장소에서 아내와 다툰 CEO, 품위 손상 자격정..
10대 5명 추락사…숨진 동생이 대학생 언니 신분증..
“정권 넘어가면 블랙리스트 불거져 文정부 괴롭힐..
line
special news 강혁민 “정준영 팔아먹냐고? 몰카범인줄 몰랐다..
‘얼짱’ 출신 유튜버 강혁민(28)이 가수 정준영(30)의 과거 행실을 폭로했다. 이후 ‘옆에서 방관했다’는 시..

line
軍,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조작 군의관들 적발
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반..
‘손흥민·이재성 득점포’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
photo_news
수지, 9년만에 JYP엔터테인먼트 떠난다…“31..
photo_news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손담비도 반..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호러·에로 절묘한 접목… ‘전통적 性역할’뒤집는 파격까지
[인터넷 유머]
mark골프광의 변명 mark직업은 못 속여
topnew_title
number 北리수용, 베이징서 1박 후 라오스행…북미..
박항서호, 무실점 3연승으로 AFC U-23 챔피..
“양진호가 준 ‘묻지마 알약’ 먹고 설사 7번 했..
“김정은, 협상 깨지자 충격받아… 北체제 불..
정부 “독도 부당 주장 日교과서 강력규탄”…..
hot_photo
오상진-김소영 부부, 결혼 2년만..
hot_photo
박명수 부인 “안예쁜거 안다, 그..
hot_photo
지하철서 78세 할머니 무차별 폭..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