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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11일(金)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 주민 100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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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물러나라” 11일 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읍 예천상설시장 앞에서 ‘예천군의원 전원사퇴추진위원회’ 소속 주민들이 가이드 폭행 해외 연수를 다녀온 군의원 9명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박천학 기자 kobbla@
군민 ‘전원사퇴추진위’ 구성
군의회 비난전화·글 쏟아져


경북 예천군의회의 가이드 폭행 해외 연수에 대한 성난 민심이 확산하고 있다. 군의회는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54·자유한국당) 의원 제명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동료 의원 모두 ‘공범’이라며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11일 박 의원을 조사한 뒤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상설시장 앞. 100여 명의 주민이 ‘군의원 전원 사퇴’ 어깨띠를 하고 “파렴치한 의원 모두 물러가라”고 외쳤다. 이모(56·예천군 대심리) 씨는 “혈세 6188만 원으로 연수를 떠나서 한 것이 가이드 폭행과 여성 접대부를 요구한 것이냐”며 “주민에게 치욕을 안겨준 의원 모두 사퇴하고 부도덕한 연수 근절 본보기를 보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예천군의원 전원사퇴추진위원회’가 마련했다. 주민들은 2㎞ 정도 떨어져 있는 군의회 앞까지 거리 행진을 한 뒤 낮 12시부터 군의원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군의회는 농민단체의 점거농성과 비난 전화로 기능이 마비됐다. 군의회 홈페이지에는 지난 7일부터 11일 오전까지 의원들을 질타하는 글이 3000건 이상 올라왔다.

군의회는 오는 21일 박 의원을 제명하기 위해 ‘특별윤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박 의원은 물론, 연수를 간 의원 모두 책임을 져야 하고 의회는 해산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박 의원은 동료 의원 8명과 캐나다 연수 중이던 지난해 12월 23일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주먹으로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mail 박천학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천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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