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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11일(金)
“병원 사람들 조문 오지 마라”…간호사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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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에 따르면 A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B씨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는 B씨의 유서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을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으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2013년 입사 후 병동에서 일해 온 B씨는 지난달 18일 간호 행정부서로 인사 발령이 났다.

노조는 “부서이동 후 고인은 간호행정부서 내부의 부정적인 분위기, 본인에게 정신적 압박을 주는 부서원들의 행동,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은 당장 철저한 진상조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고인의 부서이동이 결정된 과정, 부서이동 후 간호 행정부서에서 있었던 상황들, 고인의 사망 후 의료원 측의 부적절한 대응 등이 모두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B씨가 겪은 직장 내 괴롭힘은 일반적으로 병동에서 신규 간호사를 괴롭히는 것을 의미하는 ‘태움’과는 결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내에서 돌고 있는 B씨와 관련한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병원 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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