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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14일(月)
中 ‘원전굴기’ 본격화… 3세대원자로 상업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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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신형 원자력발전소인 제3세대 원자로 건설을 유럽보다 늦게 착수했지만 더 빨리 완공해 상업가동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전 굴기(굴起)’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제3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최신형 유럽형 가압경수로(EPR)를 적용해 광둥(廣東)성 남부 타이산(臺山)시 츠시에 건설한 타이산 원전 1, 2호기가 지난해 말 시험운전을 끝내고 정식 상업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타이산 원전 1, 2호기는 각각 1750메가와트(MW)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원자력그룹 아레바가 설계한 EPR는 ‘이중벽(double-wall)’ 방지 장치를 통해 지진 등 재난사고에도 원자로를 보호할 수 있다. 이중벽 장치는 항공기의 직접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EPR 프로젝트는 2005년과 2007년 핀란드의 올키루오토 3호기와 프랑스의 플라맨빌 3호기에서 처음 시작됐다. 중국에서는 2009년 원자력발전 대기업인 중국 광핵(廣核)집단(CGN)과 프랑스 전력 대기업인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합작회사 ‘TNP JVC’를 설립해 타이산에 착공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합작회사는 처음에는 프랑스와 핀란드의 경험을 수용하면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했지만 2011년 하반기 유럽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EPR 기반 원전을 건설하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타이산 원전은 이후 건설속도를 높여 원전 지붕을 낮추고 냉온 기능 테스트를 끝낸 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168시간 연속 시험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는 정식 상업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와 핀란드는 현재 기술적 문제로 EPR 원전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산 원전 건설을 총지휘한 덩전핑은 “유럽보다 늦게 제3세대 원전 건설을 시작한 중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3세대 원전 가동을 할 것으로 아무도 믿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의 교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40개 이상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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