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2000만원 초호화 럭비월드컵 입장권 日서 매진

일본에서 200만 엔(약 2000만 원)짜리 초호화 럭비월드컵 경기 세트 입장권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올해 럭비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橫濱) 국제종합경기장에서 발매한 럭비 시합 7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200만 엔짜리 특별 입장권이 지난해 9월 이미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권에는 경기 시작 전 경기장 근처 특설 장소에서 환영 샴페인과 함께 최고급 식사를 즐기며 ‘럭비계의 전설’ 출신 전문가로부터 당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에 관해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용 바에서 관전 소감을 나눈 뒤 귀가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정착된 스포츠 관전 접대 스타일인 ‘스포츠 호스피탈리티’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