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회공헌, 해외까지 뻗어나간다

기술교류 해외 봉사단 운영
초중 아동 교육지원도 활발

현대건설이 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넓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한다. 단순 봉사뿐 아니라 건설기술 노하우 전파, 청소년 교육 지원, 꿈 키움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현대건설은 15일 지난해 발족한 사회공헌위원회를 토대로 올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활동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교육 장학 전문 NGO, 해외 사회공헌 전문기관, 사회공헌 컨설팅 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공헌위를 발족한 현대건설은 올해 △지역·전문 영역별 의견 공유 △사회공헌 성과 평가 △외부 기관 기부 검토 자문 △사회공헌 트렌드 교육 등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발전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외 20개국에서 임직원 등 3883명이 연간 2만3000여 시간을 봉사활동에 쏟았다. 임직원들이 소외계층 약 2000명에게 주거환경 개선 및 난방 지원,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청소년 교육 장학지원, 창덕궁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서울시가 주는 ‘2018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이 운영 중인 건설 업계 최초 기술교류형 해외 봉사단‘H-CONTECH 봉사단’도 주목된다. 지난해 8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지역에서 △초·중 아동 교육봉사 △한국 문화공연 및 홍보부스 운영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전수 등 현지에 복합적이고 유용한 기술과 문화를 선물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