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 개관 1000일… 추첨 이벤트 등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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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판다 관람 공간인 에버랜드 ‘판다 월드’가 개관 1000일을 맞아 추첨 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15일 공식 페이스북(@witheverland)에 게시된 기념 영상에 축하 댓글을 단 회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1인당 2장)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판다월드에서 사육 중인 판다 아이바오(암컷·5·사진)와 러바오(수컷·6)의 성장기와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유튜브 등 다른 SNS에서도 볼 수 있다.

판다 월드 내에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공항 입국, 개관식, 생일잔치, 건강검진 등 주요 장면들을 모은 특별 사진전과 사육사가 직접 판다에 대해 설명해주는 ‘애니멀 톡(animal talk·일 2회)’도 진행된다.

지난 2016년 4월 21일 문을 연 판다 월드는 그동안 7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자체 집계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 중인 아이바오는 입소 당시 86㎏에서 118㎏으로, 러바오는 94㎏에서 123㎏으로 체중이 각각 늘어 성체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혈액과 분변을 채취해 실시한 검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겨 예의주시하고 있단 설명이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판다들이 하루에 각 10㎏의 대나무를 먹어치우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며 “신선한 대나무와 영양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운동을 유도해 근력을 키우며 2세 준비 가능성을 열어두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