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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17일(木)
페루 리마 대형 하수관 막혀… 인구밀집지역 수십만명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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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의 최대 인구 밀집지역에서 대형 하수관이 막히면서 지난 13일부터 오수가 유출돼 거리를 뒤덮고 악취를 풍겨 주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페루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산후안 데 루리간초구의 하수구가 흘러넘치면서 주민 항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건강 이상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당국은 수천 명의 경찰과 인부를 동원해 매일 오수를 치우는 등 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악취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하수관은 남미 각국의 정부들을 상대로 뇌물 공세를 벌인 것으로 확인된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히트가 6년 전 교체공사를 했던 곳이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 커져 수사로 이어질 경우 ‘하수관 스캔들’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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