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 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김애순·이진송 지음／알마)=독신여성단체를 조직하는 등 오랜 기간 ‘비혼’을 위해 애써온 김애순과 비연애 칼럼니스트인 30대 작가 이진송이 47년이라는 나이를 뛰어넘어 펼치는 비혼 대담. 비혼을 결심하는 계기부터 비혼으로 잘 살아가는 방법까지 독자들을 위한 명쾌한 해설서. 250쪽, 1만5000원.



★홍콩산책(류영하 지음／산지니)=홍콩의 정체성을 연구해온 류영하 백석대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이다.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드러난다. 다양한 홍콩의 면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215쪽, 1만5000원.



★호모 에코노미쿠스 인간의 재구성(노지승·오은하 외 지음／후마니타스)= 자본주의의 문제를 우리가 스스로를 경제적 인간,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로 명명하며 시작됐다고 보고 인문학과의 관계를 탐구. 필경사 바틀비, 천년풍경 등 한국과 서구 텍스트에서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초상을 살핀다. 336쪽, 1만8000원.



★김중업 서산부인과 의원(윤혜정·심세중 외 지음, 김재경·박상일 사진／수류산방)=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서산부인과 의원’ 건물의 아카이브 북. 도면, 사진 자료 등은 물론 관련자 인터뷰, 건축적 비평 등을 수록해 한 건축물의 자료를 어떻게 수집·정리하는지, 건축이 건축가의 생애와 한국 근대건축사에서 어떤 위치를 갖는지 검토한다. 400쪽, 3만8000원.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이현수 지음, 이정웅 그림／난다)=소설가 이현수의 음식 산문집. 문단에서 손맛으로 유명한 이 작가가 친정엄마처럼 소개하는 진국의 향토 요리 모음이다. 감잎초밥, 고사리조기찜, 비지 요리 등 총 45가지 요리가 소개된다. 288쪽,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