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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23일(水)
간결한 세련미·혁신적 미학… 시간에 예술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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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가 새롭게 선보인 산토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산토스뒤몽 시계. 까르띠에 제공

■ 2019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 폐막

- 까르띠에
여성시계 강화·나사 모양의 다이얼 눈길

- IWC
스핏파이어 라인·어린왕자 라인 선보여

- 예거
바다에 펼쳐진 별과 밤하늘 디자인 인기

- 파네라이
환경보호 담은 섭머저블 컬렉션 12종 소개

- 몽블랑
1858컬렉션 신제품 첫 공개…실용+빈티지


올해 전 세계 프리미엄 시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2019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의 막이 내렸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SIHH에서 저마다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공개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브랜드 역사를 이어가면서도 보다 편의성을 높이는 등 밀레니얼 세대, 여성 등 새로운 프리미엄 시계 소비자를 유입시키려는 시도가 많았다.


먼저 까르띠에는 이번 SIHH에서 3가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시계 업계에서 여성 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시계를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시계 베누아 컬렉션의 경우 지난 1910년대 처음 선보인 타원형 디자인을 이어가 클래식한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세부적인 디자인을 더 심플하게 만들고, 라인 간의 균형을 위해 정교한 피니싱 처리를 했다. 보다 슬림해진 시곗줄, 실버 다이얼에 새롭게 디자인된 로마 숫자가 돋보였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시계 컬렉션은 전설적인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진취적인 면모를 계승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스크루(나사)를 과감하게 외부로 드러낸 사각 다이얼, 움직임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줄 등으로 유명하다. 이번 SIHH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산토스뒤몽 시계는 1904년 탄생한 오리지널 모델을 재현하면서도 실용성을 살렸다. 정사각 형태, 골드 또는 골드 앤드 스틸, 스틸 소재로 제작된 케이스와 로마 숫자, 한눈에 들어오는 스크루, 블루 카보숑 크라운이 특징으로 클래식 모델의 유산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기존 무브먼트의 2배 효율에 달해 무려 6년여간 연속 작동이 가능한 고효율 쿼츠 무브먼트를 새롭게 장착했다.

팬더 드 까르띠에 시계는 30여 년간 이어져 온 상징적인 컬렉션을 과감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커프 워치를 새롭게 선보여 마치 시계가 아닌 하나의 주얼리처럼 보인다. 다이얼에 다이아몬드가 밤하늘의 별처럼 흩뿌려진 독특한 디자인을 브레이스릿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  IWC의 빅 파일럿 워치 항력 투르비옹 어린 왕자 에디션.
IWC 샤프하우젠은 파일럿 시계 컬렉션의 새 스핏파이어 라인과 탑건, 어린 왕자 라인의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영국의 전설적인 전투기인 스핏파이어의 뛰어난 기술력에 경의를 표하는 뜻을 담아 새롭게 선보이는 스핏파이어 라인 전 제품에는 IWC 자체제작 캘리버를 탑재했다. 컬렉션 중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세라타늄은 모래색 세라믹으로 제작된 최초의 케이스를 탑재한 타임피스를 선보였다. 또 어린 왕자 라인은 항력 투르비옹이 적용된 모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예거 르쿨트르의 부스에서도 여성 시계 라인이 눈에 띄었다. 새롭게 선보인 여성 시계 랑데부 문은 문페이즈에 정교하게 폴리싱된 달, 바다에 펼쳐진 별과 밤하늘 디자인이 박람회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60개의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시계 테두리)과 다이얼에 세팅된 47개의 다이아몬드가 화려한 광채를 나타낸다.

파네라이는 올해 SIHH에서 파네라이의 아이디어 연구소가 만든 신소재를 활용한 타임피스, 재활용된 소재를 활용한 타임피스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최근 강조되고 있는 환경 보호 측면을 강화한 ‘섭머저블’ 컬렉션 총 12종을 소개했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BMG-TECH의 경우 내구성, 부식, 충격, 자기장에 대해 강한 저항을 가진 BMG(Bulk Metallic Glass) 소재를 사용했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카보테크는 스틸과 티타늄보다 가볍고 부식과 외부 충격에 강한 탄소섬유 기반의 소재인 카보테크를 사용했다.

몽블랑은 1858 컬렉션 신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모델은 △1858 오토매틱 브론즈 △1858 오토매틱 스틸 △1858 크로노그래프 △1858 지오스피어 등이다. 빈티지한 스타일과 실용적인 여러 기능을 결합했다. 1858 오토매틱의 경우 카키-그린 다이얼에 40㎜ 풀 브론즈 케이스로 디자인된 모델과 블랙 다이얼에 스틸 케이스로 제작된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성당 모양의 발광 핸즈와 시간을 읽기 쉽도록 크게 표기한 야광 아라비아 숫자가 고풍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니콜라스 바레츠키 몽블랑 CEO는 “1858 컬렉션은 탐험가는 물론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대담하게 자연을 모험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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