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10代 “금팔찌 판매” 인터넷사기

부산 연제경찰서는 23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판매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18) 군을 구속하고, 통장을 빌려준 B(19)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거래 사이트에 패딩점퍼, 금팔찌, 아이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72명에게 물품은 보내지 않고 2200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비슷한 범죄로 경찰에 적발된 이후에도 자진 출석해 반성하는 척하며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