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수 이재원, 인천고에 4년간 1억2000만원 기부

SK 주전 포수 이재원(31)이 모교인 인천고에 통 큰 기부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SK는 30일 오전 “이재원이 앞으로 4년간 해마다 3000만 원씩 총 1억2000만 원을 인천고 총동창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전날 인천고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재원은 “인천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항상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약소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천, 야구,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재원은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었고, SK와 4년간 총액 69억 원에 계약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