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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Consumer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07일(木)
접근성 높아진 시스템… 휴대전화로 참여하고 낙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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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경매 시대

3년전 등장한 ‘서울옥션블루’
1년만에 낙찰총액 100억달성
보석·판화 등 품목 다양하지만
質은 오프라인에 떨어지지않아


미술 경매시장에도 온라인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세계 미술품 경매의 양대산맥인 크리스티와 소더비는 2014년부터 온라인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크리스티는 2014년 7월 보고서에 온라인 경매 매출 규모가 총매출의 27%이며 온라인 경매 구매 고객 중 11%가 오프라인 경매에도 참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뒤이어 ‘파인 아트 앳 아마존’(Fine Art at Amazon)이란 타이틀로 온라인 경매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들 업체가 이처럼 온라인 경매에 적극적인 이유는 휴대전화를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술품 외에도 시계, 와인, 피규어 등 다양한 기호품들의 경매로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은 2016년 ‘서울옥션블루’를 설립해 1년 만에 낙찰총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케이옥션도 온라인 분야에서 2016년 75억 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누구나 미술품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지난달 온라인 경매 ‘마이 퍼스트 컬렉션’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주일간의 프리뷰 전시를 거쳐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를 진행했으며 최소 30만 원부터 시작하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초보 컬렉터의 접근성을 높였다.

수식어인 ‘온라인’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루는 작품들이 가치가 덜하거나 가벼운 작품들이 주종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트 포스터나 보석, 판화나 삽화같이 품목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다를 뿐 품질에서는 오프라인 경매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초심자라도 필히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자신이 관심을 가진 작품을 미리 온라인 경매상에서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그 작가와 작품의 추이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그와 비슷한 시대와 종류, 크기, 주제, 재료의 작품들이 과거에 얼마에 낙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 같은 정보를 숙지한 후 경매사에서 ‘온라인 경매’에 앞서 10여 일 일정으로 경매 작품을 오프라인 전시공간에서 미리 보여주는 프리뷰 현장을 반드시 방문해 눈으로 사고 싶은 작품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경매에 앞서 경매 조건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경매의 속성상 경매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 입찰 전략 역시 세워야 한다. 인터넷 경매는 실제 경매와 속성이 다르다. 금액을 설정해 비딩에 참여했다면 낙찰이 되건 안 되건 대범하게 대처해야 한다.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공신력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위험부담을 감수한다면 조금 공신력이 떨어지는 사이트에 접근해 좋은 작품을 싸게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위험은 구매자의 몫이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mail 이경택 기자 / 문화부 / 부장 이경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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