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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08일(金)
‘5G 필살기’ 가다듬는 이통사…SKT ‘미디어’·KT ‘안정적 인프라’·LGU+ ‘AR·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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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내달 출시 앞두고
저마다 강점살려 시장선점 총력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3월 말을 앞두고 각자의 ‘필살기’를 가다듬으며 사활을 건 ‘5G 대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현재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이뤄지는 5G 서비스가 B2C(소비자·기업 간 거래)로 확대되면, 각사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전사 역량을 총동원, 필살기를 극대화해 5G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의 시작점은 미디어’라는 판단 아래 미디어 강화 행보를 벌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1분기 중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와 방송 3사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연합플랫폼 ‘푹’ 통합 작업을 완료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OTT 덩치를 키우기 위해 제로레이팅(이용료 할인·면제)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초기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SK텔레콤은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5G의 높은 응답 속도를 활용해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 공연하는 등의 이벤트 등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

KT는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KT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CUPS(신호와 트래픽 분리구조) 기술을 적용한 ‘5G NSA 코어 장비’를 개발했다. KT는 이 장비를 기반으로 트래픽 처리장치를 고객 접점에 전진 배치하는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 고품질의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비씨카드, 지니뮤직 등 경쟁력 있는 그룹사를 통한 ‘플랫폼 전략’과 ‘그룹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맞춰 ‘킬러서비스’가 될 ‘가상현실(VR) 플랫폼’을 전격 오픈한다. LG유플러스 내부적으로 VR·증강현실(AR) 서비스에서만큼은 반드시 1위 사업자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 플랫폼에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 기존 VR 콘텐츠보다 월등한 품질로 제공된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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