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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08일(金)
“다시 북적이는 책방 만들자”… 4년째 동네서점 돕는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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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올 9억4000만원 도서구입
서점은 이익 돌려주며 ‘상생’


서울 강동구가 대형·온라인 서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동네 서점(사진)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구청에서 직접 도서 구매 계약을 맺어 안정적 운영을 돕고, 서점들을 지역 행사에 참여시켜 자연스럽게 홍보가 이뤄지도록 하는 상생 계획이다.

강동구는 올해 ‘사람이 아름다운 동네서점 협동조합’에서 9억4000만 원 규모의 도서를 구매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 설립된 조합은 퇴조세가 뚜렷한 중소 서점의 활로 모색을 위해 강동구 내 11개 서점이 모인 연합체다.

구는 조합 설립 첫해 2억4000만 원 규모의 도서 구매를 시작으로 매년 지원액을 늘려왔다. 지난해까지 4년간 공공 구매 예산 27억 원이 투입된 덕분에 골목상권이 활성화됐고 지역 서점의 유통 역량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9억 원)보다 예산을 4000만 원 늘려 다양한 도서를 구청과 주민센터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올해 개최 예정인 강동톡페스티벌, 강동선사문화축제에 서점들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점 사업자들도 이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며 아름다운 상생에 나서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나 작은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는 형태로 책 읽는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 서점이 자생할 수 있도록 활로를 만들어 준 강동구청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독서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동네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만이 아니라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동조합과 상생하며 풀뿌리 지역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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