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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08일(金)
문다혜 씨 ‘한국 요가강사’와 동남아 이주 時點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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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의 동남아 이주와 관련된 또 다른 의문이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지난해 7월 9일 문 대통령이 국빈방문해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강사를 한다’고 연설한 대목에서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며 “그러나 6월 중순경 대통령 외손자는 동남아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밀접한 양국 관계를 강조하며 언급한 내용이지만, 곽 의원 주장이 사실일 경우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대통령의 거짓말, 그것도 국빈방문 중의 거짓말은 외교적 결례 차원을 넘어 국가 신뢰 추락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곽 의원이 교육 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혜 씨의 아들은 지난해 7월 11일 재학 중이던 초등학교에 해외이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어린 아들과 동반했을 다혜 씨의 이주 시점(時點)이 6월 중순이면, 문 대통령 연설 당시엔 국내에서 요가강사로 활동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크다. 곽 의원이 “통상 해외이주를 하게 되면 이삿짐을 배로 실어 보내 25∼30일이 소요된다. 6월 중순에 출국하면 5월 중순쯤 이삿짐을 보내게 된다”고 덧붙인 이유다.

문 대통령이 직접 이런 합리적 의문에 정직하게 소명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곽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정도(正道)일 순 없다. 다혜 씨 가족의 이주와 관련해 지난 1월 29일 문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한 과정에 설령 불법 소지가 있더라도, 여당이 ‘대리 고발’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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